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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관심사 북리뷰

[독서리뷰] 두번째 읽는 왓칭2 김상운 지음

벌써 4년도 전에 읽은 책이었던 것 같다.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한글책 코너에서 발견한 김상운님의 왓칭1을 보고 너무나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구매대행을 하며 알게된 고객님이 개인사정으로 너무 힘들어하실 때  내가 소개해 준 왓칭이란 책을 읽고, 한국에서 손수 왓칭2 책을 구매해서 시드니까지 보내주셨던 귀한 책이었다.

그때만 해도 내 영혼이 이 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었던 건지, 왓칭1보다는 어렵고 그닥 흥미를 가지지 못하며 읽었는데, 4년이 흐른 지금와서 읽으니 너무나 쉽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이었다. 그땐 왜 그렇게 어렵게 느꼈는지 그동안 미약하게나마 내 자신이 꽤나 성장을 한것인가 내심 반가운 마음이었다.

김상운 님의 문체는 전직 방송국기자 출신이여서 그런지 어쩌면 형이상학적이고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객관적인 실험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차근히 설명을 한다.

4년이 지나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모든 명상가나, 임상체험, 그리고 동기부여와 성공의 비결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다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러한 이야기가 유행되기  훨씬 전 30년전 수필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 보고, 난 왜 이런 사실을 모르고 40년을 살아온건지, 아니 왜 이 책을 읽고도 그냥 단순지식으로 여기고 넘어간건지, 내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아쉽기도 하다. (다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하지만, 이제는 알았으니, 희망을 가지고 많은 선구자들이 전해주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보고 싶다.. 

왓칭2의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바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기전 10초전에 두뇌에 이미 신호가 들어온다는 실험이 그것인데, 그 실험을 통해 어떤 존재가 내가 판단을 하기 전 나의 두뇌를 이끄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한다. 

이는, 내안에 나는 두개의 나가 있는데, 육신에 갇혀 오감과 지능의 한계속에서 살아가는 한시적인 셀프1과 육안에는 보이지 않는 빛으로 된 셀프2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는 셀프1을 마음이라고 부르고, 셀프2를 영혼이라 부른다. 

셀프2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빛으로 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시야를 넓힐 수록 무한히 퍼져나간다. 즉 내가 바라보는 공간의 크기만큼 퍼져나가며 공간이 넓어질 수록 나의 능력도(창의성, 지능, 지혜, 에너지, 생명력, 운, 초능력등) 커져나가는 존재이다.  즉 셀프 1는 허상의 새장에 갇힌 새와 같고, 셀프2는 그런 착각에서 깨어난 새이다. 어디든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셀프2는 나의 공간, 시야를 넓히는 만큼 더 높이 멀리 날아오를 수 있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그림은 아래와 같다. 

맨 바깥의 영혼의 공간엔 내 인생 전체의 설계도가 들어 있다. 그 설계도에 따라 내 두뇌에 끊임없이 생각이 입력된다. 나는 입력되는 생각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게 되고, 선택한 행동에 따라 영적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지구는 영혼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가는 학습장이다라는 것.

이 이야기는 아니타무르자니에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다. 아니타 무르자니가 생사가 오가는 순간 영혼의 세계를 경험하고 와서 한 이야기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육신에서 자신의 영혼이 빠져나왔을 때 자신이 빛과 같은 사랑의 존재라는 걸 깨달았으며, 오감의 감각에서 벗어나 '자각' 이라는 것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어디든 느낄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아니타 무르자니는 임사체험 이후 비로소 내가 왜 나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깨닫고, 모든 인간은 영적 성장을 위해 이곳에 왔고,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랑을 주고 받아야할 존재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내가 시야를 영혼의 공간까지 넓힌다면, 영혼이 설계한 삶의 목적을 찾아내게 되고, 내가 시야를 무한한 빛의 공간까지 넓힌다면, 창조자가 될 수 있다." 라는 김상운님의 글은 리얼리티 트랜서핑의 바딤잴란드도 '내 안에 신이 있다' 라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내안의 바램을 외부에서 찾지말고 내부에서 나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한 글이 떠올랐다. 하지만 어떻게? 어떤이는 죽어서야 뒤늦게 깨닫고 영혼의 공간을 파악하는데, 일반인인 나는 어떻게 내 영혼의 공간을 넘어 빛의 공간까지 갈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닌가보다. 

김상운 작가는, 여러가지 실험이나 사례를 통해 육신의 공간을 넘어서면 모든 것이 수월해진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중 시야를 넓히고, 내 마음을 열고 내 안의 공간을 넓히면, 모든 생로병사의 고통이 기적처럼 사라질 뿐 아니라 많은 능력도 신장된다라고 하는데, 이는 마치 내안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열어두고 우주와 같이 공간을 넓혔을 때 텅빈공간인 '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굳이 '공'의 세계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마음의 공간을 넓히고 심리적 시간적 시야를 넓히는 것만으로도 많은 능력이 개선된다라는 여러 실험 사례를 통해 증명을 해주었지만, 인생의 설계도가 이미 정해져있고 그것을 경험하며 내 영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면, 왜 굳이 빛의 공간 '공'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또 다른 나 영혼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인가?

현실세계가 말 그대로 환영이라면, 환영을 즐기며 살다 가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만약 내 현실이 고통뿐인 삶이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를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내가 원하는 삶대로 흘러가기를 바란다면, 이런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이 책에 에필로그에서는 이렇게 전한다. 

육신에 갇혀 살아가는 이 지구에서의 삶은 아주 긴 동영상에 불과한 허상임을 자각하고, 이 모든 것이 내 영적 성장을 위한 것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해보아라.. 하고 여러책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리얼리티 트랜서핑'도 조디스펜자의 '내안의 나를 깨어라'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법' 팀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등의 책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육신에 갇힌 현실을 벗어나 내가 원하는 삶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도, 조디스펜자는 명상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이 올듯 오지 않을 듯 애매하다. 그저 내 마음이 받아들이는 무수한 방법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보는 수밖에.. 

"물리학자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우주의 작은 마음조각들이다. 라고 했다. 이 무수한 마음조각들이 각기 육신의 옷을 걸친 채 지구에 내려와 나름대로의 인생경험을 한다. 그러다가 품고 있던 모든 어두운 생각을 놓아주면 다시원래의 무한한 마음으로 되돌아간다.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곧하나이다. 작은 마음조각이 시야를 넓히면 전체가 되고 무한한 마음이 시야를 좁히면 개체의 나가 된다."

"세상에 불가사의한 힘을 보여주는 사례는 내안의 육신이 아닌 몸 밖의 힘을 빌려서 발휘하는 힘이라고 한다. 몸밖의 힘이란 바로 시야를 넓히면 넓힐 수록 점점 커지는 무한한 공간의 힘이다. 그러면 이러한 몸밖의 힘을 어떻게 빌려야 하나?

네덜란드 호프는 얼음 물속에서 헤엄치는 아이스맨으로 중년에 접어들어 정신적으로 방황하다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 수행법인 툼모 (내면의 불)를 배우고 명상을 통해 몸밖의 힘을 빌린다고 하는데, 그가 말한 방법은 두렵다는 생각을 완전히 받아들이면 두려움이 사라져요. 그러면 몸밖의 힘을 빌릴 수 있게 되는 거죠. 라고 말했다. " 

"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따로 있다. 마음의 문을 열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온갖 어두운 생각들이 풀려나간다. 그러면 어두운 생각들이 만들어낸 병도 사라진다. 두뇌의 생각을 완전히 벗어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지닌 존재가 들어 있어요.. " 

" 있는 그대로 관찰하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만 끼어들지 않으면 몸이 알아서 공을 쳐준다. "

ㅡ마음속 들여다보기

1. 내 마음속엔 지금 어떤 생각이 떠있지?

- 들여다 보면 사라진다.

2. 다른 생각이 또 떠오르면 똑같은 방법으로 공간 속을 들여다 본다. 

- 그럼 또 사라진다. 

3. 생각이 사라지면 다음 생각은 어디서 떠오를까 하고 주시한다. 

- 텅빈 공간이 지속된다.

현실은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다. 들여다 보면 숨어 있는 생각이 보인다. " 이 생각을 무한한 공간에 풀어놓아줍니다' 라고 되뇌여라. / 알파파로 가는 방법 : 공간을 생각하기....등등 많은 방법들을 제시한다. 

현재 고통으로 몸부림 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왓칭으로 삶의 지혜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내안의 나를 찾기는 계속될 것이다.